기사 메일전송
美 쇠고기 15일부터 검역 재개
  • 문권철
  • 등록 2008-05-06 09:50:00

기사수정
  • LA갈비 내달 중순 유통
미국산 쇠고기 개방 조치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15일부터 그동안 중단됐던 쇠고기 검역이 재개되고 시중에 미국산 쇠고기가 유통될 전망이다.LA갈비 등 뼈를 포함한 쇠고기는 선적·운송 기간 등을 고려할 때 다음달 중순께부터 본격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이달 중 1만2천t 풀려지난해 중단된 미국 쇠고기에 대한 검역재개는 15일이 유력하다. 지난달 22일 입법예고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가 15일 확정·고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야당 등이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정치적 요구나 여론에 따라 바꿀 사안이 아니다”고 일축, 고시 공포가 보류될 가능성은 작다. 관련 고시가 효력을 발휘하면 지난해 검역 중단으로 발이 묶인 5300여t과 한국의 검역·선적중단 조치로 미국 롱비치항 창고에 대기하고 있는 7000t 등 1만2000여t의 미국산 쇠고기가 한국에 들어와 검역후 시중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뼈 발견돼도 ‘통과’초기 도입 물량은 모두 뼈가 없는 쇠고기다. 기존의 ‘30개월 미만, 살코기만’이라는 위생 조건에 따라 지난해 미국측 수출 검역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처럼 이들 가운데 등뼈가 다시 발견된다 해도 검역 및 수출 선적 중단 등의 조치가 반복되는 일은 없다. 지난달 쇠고기 협상에서 지난해 이후 대기 중이던 물량에도 새 수입 조건을 적용키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새 수입 조건에 따르면 30개월 미만 소에서 나온 등뼈는 수입이 허용된다.새로운 수입 조건에 따라 허용된 LA갈비 등은 다음달 중순께부터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수입 조건(30개월 미만, 살코기만)에 따라 한국으로 수출했던 미국 내 32개 작업장은 새 수입 조건 발효와 동시에 자동적으로 수출 자격을 갖게돼 우리나라가 최초 적용 기준 도축일자만 알려주면 LA 갈비 등을 수출용으로 가공해 배에 싣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