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306명 참여...육아에 진심인 충북 아빠들의 열기 ‘역대 최고’
  • 김민수
  • 등록 2025-12-15 11:24:24

기사수정


▲ 사진=픽사베이




수행기관인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12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 100인의 아빠단(이하 아빠단)’ 간담회 및 해단식을 열고 아빠들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 확산을 위한 한 해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정책수요자 간담회에서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참석해 아빠단 운영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청취하고, 내년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진 해단식에는 도지사와 아빠단 45가족 180여 명이 함께해 최우수 아빠 표창을 진행하고, 활동 영상 상영과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등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아빠단은 3세부터 초등 2학년(9세) 자녀를 둔 아빠와 아이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함께하는 육아 문화를 확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참여 규모는 지난해 118명에서 올해 306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자연·야외체험(1박2일 캠핑, 단양 기차여행, 농작물 수확) △문화·공연체험(정글북 뮤지컬 관람) △생활·안전체험(김장체험, 생존수영) △가족운동·레크리에이션(명랑운동회) △자조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단양 기차여행은 참여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참여 아빠들은 “아이와 함께한 첫 기차여행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아이 손으로 만든 김치를 먹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아이와 함께 응원하며 가족의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 또한 “아빠랑 놀아서 너무 좋았다”,“우리 아빠가 아빠단이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충북도가 수집한 1,000여 건의 참여후기에서도 ‘감사합니다’, ‘행복했습니다’,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 등의 표현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함께하는 육아’가 가족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빠단 활동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내년 아빠단 참여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권역별 자조모임을 20개 팀으로 늘리는 한편 기업탐방, 직업체험, 텃밭 가꾸기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참여 기회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