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에 보복 공습을 가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25일 오후 군용기 수십 대를 띄워 예멘 수도 사나의 후티 관련 안보·군사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표적에는 후티 참모본부, 홍보본부, 군사기지 등이 포함됐다.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TV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은 후티 테러 정권이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무인기(드론)와 지대지미사일을 발사하며 반복적으로 공격을 가한 데 따른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이스라엘 최남단 항구도시 에일라트에 후티가 쏜 드론이 떨어져 20여 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아이언돔 방공 체계가 작동해 요격미사일이 발사됐지만 드론 격추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진상 조사를 한 결과 드론을 비교적 늦게 탐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