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을 계기로 소상공인은 실질적 도움을 받았고 야시장은 울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사진·영상 전시와 전문 해설을 통해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지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역사·문화적 의미를 직접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도 지역 축제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시민들이 야시장뿐만 아니라 인근의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는 평이다.
또 같은 시기에 열린 ‘여름아 놀자 인(IN) 울산’, ‘태화강대숲납량축제’ 와의 연계를 통해 문화 축제가 더욱 확대되고 이를 계기로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은 울산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하절기 야시장의 누적 매출은 2억 4,000만 원에 달했다.
소상공인 37개 팀이 참여해 고래배떡, 머랭 쿠키, 수제 젤라토, 천연발효빵, 암각화 쿠키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이색 비누, 우드 팬시, 반구대 암각화 기념품, 맞춤(커스텀) 티셔츠, 암각화 직물(패브릭) 제품, 옻칠 나무(우드) 주방용품, 암각화 문양 양말, 애견용품 등 독창적인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하루 평균 매출액은 1,247만 원이며, 참여 공간(부스)당 일평균 43만 원, 행사 전체 기간 동안 817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
참여 상인들은 “장사가 어려운 여름철 시기에 큰 도움이 됐으며, 다음 야시장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라고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밖에 문화행사에는 울산 청년 예술인과 지역 문화예술단체 등 총 20개 팀이 참여해 하루 2회, 총 36회 거리공연(버스킹)이 열려 현장이 더욱 활기를 띠었다. ‘울산감성사서함’ 공간(부스)에서는 매일 5회 이상 시민들이 남긴 사연을 바탕으로 신청곡 연주와 즉석 이야기쇼(토크쇼)를 펼쳐 각광을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라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장(마켓) 또한 더욱 만족스럽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12월에는 울산대공원에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겨울 축제인 ‘크리스마스 시장(마켓)’을 개최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린 멋진 사진무대(포토존)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연인이 함께 겨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