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NEWS 영상 캡처
펨토셀은 와이파이 공유기 크기로 전파 사각지대를 보완해 준다.
특히, 문제가 된 장비가 과거 KT 망에 정상적으로 접속했던 것 같다는 자체분석까지 내놓았다.
누군가 쓰던 장비가 범행에 사용됐을 수도 있다는 뜻.
문제는 이런 중고 펨토셀 대한 부실 관리 정황이 적잖게 포착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사를 하거나 서비스를 해지해도 제대로 수거가 되지 않았다는 내부 지적부터,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KT의 펨토셀을 사고판다는 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자사 펨토셀의 보안이 취약한 탓에 문제가 생겼다는 지적에 대해선 강하게 반발했다.
다른 통신사들과 마찬가지로 펨토셀로 들어온 통신정보는 암호화된 상태로 처리된다.
그러면서도 5천5백 여명의 유심 정보가 어떻게 유출됐는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 소액 결제에 필요한 개인 정보가 어떤 경로로 범인에게 넘어갔는지도 여전히 미궁.
범인 검거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통신사를 믿어야 하냐는 국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