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정부는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제17차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열고, 미세먼지 농도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적용할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정부는 먼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지난 6차 기간(20㎍/㎥)보다 5% 개선한 19㎍/㎥로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초미세먼지와 생성 물질을 지난해보다 2% 추가로 줄여 약 12만 9천 톤을 감축할 계획.
정부는 미세먼지 배출원인 공공 석탄발전의 경우 전년도 계획보다 2기 늘린 최대 17기를 가동정지하고, 최대 46기까지 출력을 80%로 제한 운전할 방침이다.
또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학교 등 민감·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은 관계 부처 합동으로 실내공기질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공기정화시설 교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과 경기, 부산, 세종 등에서는 모든 건설 사업장에서 노후 건설기계 사용을 제한하고, 수도권 지역의 대형 공사장(연면적 1만㎡ 이상)은 먼지 농도를 항상 측정할 계획.
정부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지침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별로 비상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