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 사진=간송 미술관 누리집 여름을 앞두고 옛 부채 속 시와 그림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부채 특별전인 ‘선우풍월(扇友風月): 부채, 바람과 달을 함께 나누는 벗’ 전을 오는 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진행한다고 오늘(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간송 수집품 가운데 부채 위에 적힌 글과 그림을 주제로, 1977년 이후 47년만의 선면(부채) 서화 특별전으로 기획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은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33점의 선면 서화 가운데 54건 55점의 대표작품을 공개한다.
이 가운데 23점은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추사 김정희, 단원 김홍도, 우봉 조희룡의 부채 그림과 글씨를 비롯해 오세창, 안중식, 조석진 등 근대 서화 거장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선 일반적으로 접었다 펼 수 있게 만들어진 부채 외에도 파초의 형상을 본떠 만든 파초선이나, 일반 부채 화면보다 폭이 좁은 선면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된 선면작품도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