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면서 전체 출하량이 전년보다 7.7% 줄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1,253만대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IDC는 “소비 심리가 일부 회복됐음에도 가격 인상, 교체 수요 감소 등 중저가를 중심으로 시장이 위축되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주요 제조사의 AI(인공지능)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힘입어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5G 점유율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대 점유율인 90.2%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제조사들이 5G 플래그십 판매를 집중하고, 중저가에도 5G 스마트폰 모델 라인업을 확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전체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118만 원으로 집계됐고, 고가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많이 증가한 69.1%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국내 폴더블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보다 많이 줄어든 116만 대를 기록했다.
강지해 한국 IDC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하며, AI는 구매 수요를 자극할 포인트로서 주요 제조사는 시장 내 새로운 수요 선점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소구점으로 활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