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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역대 왕의 초상인 어진 모시던 신성한 공간, '선원전' 편액 100년 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와
  • 김만석
  • 등록 2025-02-28 1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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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경복궁 안에서도 가장 신성시되던 공간, 바로 선원전.


선왕들의 초상, 어진이 모셔진 곳으로 왕들도 참배하던 장소다.

일제가 우리 국권을 빼앗은 직후 선원전은 철거되며 훼손됐는데, 일부 자재는 이토 히로부미를 위한 사당을 짓는데 쓰였다.

선원전의 이름표 격인 편액이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검은 바탕에 금빛으로 된 '선원전'이란 글자가 또렷하다.

궁에서도 위계가 높아 '전'이라고 불렸던 만큼 크기도 장식도 화려하다.

2년 전 일본에서 경매에 부쳐지기 직전, 국가유산청이 국내 게임사의 후원을 받아 소장자를 설득해 가까스로 돌려받았다.

경복궁이 헐리면서 일본으로 흘러갔을 거라 추정될 뿐, 정확한 반출 시점과 경로는 알 수 없다.

초대 조선총독의 개인 기록에만 짧게 남아 있다.

국가유산청은 보존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반출 경로에 대한 연구에도 나설 예정이다.

해외 반출 뒤 미환수된 우리 문화유산 24만여 점 중 40%는 일본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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