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장교 양성소를 찾아 교육환경을 지적하며 교육생들을 실전형 싸움꾼으로 키우라고 지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26일) 김정은 위원장이 강건명칭 종합군관학교를 현지 지도하면서 군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의 분열 행진을 사열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학생들의 격술 시범을 본 뒤 사격장 등 군사학교 시설을 돌아보면서 군사교육 실태를 파악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교육시설 관리운영과 교육환경이 현대성과 선진성을 지향하는 당의 강군 건설에 관한 정책적 요구에 따라서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군 당 위원회와 군사교육기관 정책 지도 부서들이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원만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건명칭 종합군관학교는 최초의 군사교육기관으로 북한군의 전투력 상징인데, 지금은 현대 교육학의 원리와 현대 문화 수준에 맞게 왜 훌륭하게 꾸리지 못했냐"고 질책하며 군사교육 정책에 가르침을 줬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정은은 또 "군대의 질적 강화와 위력은 전술급 단위 초급 지휘관들을 어떻게 키워내는가에 크게 달려있다"며 "실전형 싸움꾼들로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