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정부, PA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조국에서 쫓아내겠다는 것이라며 , 이를 강력 거부한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의 하마스도 혼란과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방안이라며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 "충격적"이라며 "국제법을 위반해 더 큰 불안정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랍권에 이어 미국의 동맹국들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프랑스는 강제 이주가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며, 팔레스타인 주민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또 다른 고통과 증오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고,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가자와 서안의 고향에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중국, 브라질도 반대 행렬에 참여했다.
반면 이스라엘에선 트럼프의 구상을 환영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사르 외무장관은 기존 형태의 가자지구에는 미래가 없다며 팔레스타인 주민 이주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인질의 귀환을 해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