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민 정책에 따라 곧 추방될 수 있다는 공포 속에 미국 이민자 사회는 동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기도회에서는 자비를 호소하는 설교도 나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못마땅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가 취재진 앞에서 설교를 혹평했다.
"주교가 급진좌파에 트럼프 혐오자"였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국토안보부는 단속을 자제했던 교회나 학교에서도 불법 체류자를 체포하겠다고 밝혔다.
범죄 경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 체포가 우선이지만, 함께 있던 단순 체류자도 추방될 것이란 경고까지 나왔다.
미국에서 태어나도 시민권을 주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대해선 위헌소송이 제기됐다.
민주당이 집권한 주의 법무장관들은 이 행정명령이 대통령의 권한을 벗어난 시민권 박탈 명령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