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사당 실내에서 진행된 취임식은 모두 끝났다.
4년 만에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하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식은 이곳 시간 정오를 조금 넘겨 800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밴스 부통령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가 들고 있는 성경책 두 권에 손을 올리고 선서했다.
성경책 한 권은 링컨 전 대통령의 성경책이고 다른 한 권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머니로부터 받았다.
취임 선서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기립 박수로 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취임식이 끝난 뒤 떠나는 바이든 전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취임식에는 오바마, 부시, 클린턴 전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 9명의 연방 대법관 등도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기가 지금 이 순간 시작된다는 말로 취임사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을 최우선으로 두고 강한 미국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수 차례 밝혔다.
부를 늘리고 영토를 확장하겠다고도 강조했고, 선조들의 개척 정신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외교, 통상 문제에 대한 생각도 밝혔는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구축하겠다면서 아예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미국의 승리가 측정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국제 사회에서의 미국의 역할이 달라질 것이란 선언적 발언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