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 지역에서 파키스탄군과 반군 무장 조직이 충돌해 양측에서 28명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매체가 현지시각 8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육군에 따르면 7일과 8일 파키스탄군은 아프간 인접 지역인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와지리스탄 등 세 곳에서 파키스탄탈레반(TTP) 등 반군 소탕을 위한 수색 작전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무장 세력과 총격전이 벌어졌고 파키스탄 군인 6명과 무장 반군 22명이 사망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연합으로 결성된 원리주의 조직 파키스탄탈레반은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이슬람 율법에 따른 국가 건설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들은 아프간을 장악한 ‘아프간 탈레반’과는 별개 조직이지만 아프간 탈레반과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프간에 주요 은신처를 둔 채 파키스탄에 오가며 각종 테러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군 홍보 기관인 ISPR은 “파키스탄 보안군은 테러리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테러리스트를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