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는 복수의 순환, 한국의 위기가 깊은 정치적 분열을 드러냈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극적인 계엄령 시도가 극도로 양극화된 민주주의의 취약점을 드러냈다는게 파이낸셜 타임스의 분석이다.
그러면서 대담한 계엄령 선포를 통해 배후에 있는 우익 세력을 결집시킬 거라고 계산했지만, 역효과만 불러일으켰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제, 어느 때보다도 거센 정치적, 법적 논쟁에 휘말릴 것이라 내다봤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움직임은 한국 민주주의를 지배하는 '복수 정치'의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분열은 한국의 경제적, 문화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지속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에 북한의 영향력이 있다는 망령을 불러 일으킨 연설에서 분명히 드러났다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한 전문가의 말로 기사를 끝맺었다.
해당 전문가는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감옥에 가지 않을 수 있단 미래가 한때는 있었지만, 이제 배는 떠나 버렸고 윤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의 반역자로 낙인 찍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