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공격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에이태큼스의 잔해 사진이다.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것으로, 일부 사진에는 러시아의 대공 방어 시스템도 보인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23일과 25일, 쿠르스크의 군사시설과 비행장을 각각 겨냥해,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두 차례 발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두 차례 공습 당시 미사일 10기를 격추했지만 나머지 3기는 우크라이나군이 겨냥한 목표물에 도달해, 군사 시설과 인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19일 에이태큼스를 처음 사용해 러시아 브랸스크 군사 시설을 타격한 바 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건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가 된다.
러시아는 보복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경고했다.
미사일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무기 생산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인공지능 드론 생산이 최우선으로 고려되고 있다.
또 독일은 우크라이나 방공망 지원을 위해 연말까지 IRIS-T 방공시스템 두 기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러시아 지원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위험한 확장을 의미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 유럽과 인도·태평양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북러의 오랜 우방인 중국이 이에 맞서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