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등의 건설 감리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교수와 공무원 등 심사위원 3명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모 씨 등 3명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모 시청 공무원 박 씨와 현직 사립대 교수 박 모 씨, 정 모 씨가 지난 2022년 3월 입찰에 참여한 업체로부터 각각 5천만 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돈을 받은 뒤 청탁을 받은 업체에는 높은 점수를 주면서 경쟁업체에는 최하위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