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 사진=KBS NEWS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올해 최저임금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오늘(24일) 기자회견을 열고 3월 20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미조직 노동자’ 5천37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가 최저임금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 파악하고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에 가입한 조합원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4.8%는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9천620원(주 40시간 기준 월급 201만 580원)이 본인과 가족이 살기에 부족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6%는 ‘부족하다’고 답했고, ‘매우 부족하다’는 답변도 38.8%를 차지했다.
반면, ‘적당하다’와 ‘충분하다’는 응답은 각각 10.2%, 4.9%에 그쳤다.
내년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31.9%가 ‘시급 1만 2천 원 이상’이 적정하다고 했고, 30.6%는 ‘1만 1천 원∼1만 1천90원’, 25.4%가 ‘1만 50원∼1만 900원’이 적정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으로 물가상승률을 꼽은 이들이 46.6%로 가장 많았고 생계비가 40.0%로 뒤를 이었다.
양대 노총은 내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24.7% 인상된 시급 1만 2천 원(월급 250만 8천 원)을 요구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내일(25일) 제2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듬해 최저임금 수준은 통상 6월 말 또는 7월에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