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한국 야구 대표팀이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란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안고 어제 귀국했다.
4강을 목표로 떠났던 대표팀은 예정보다 빨리 한국에 돌아왔다.
공항에 대표팀을 맞이하는 팬들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는데, 준우승 뒤 열렬한 환영 속에 꽃 목걸이를 쓰고 금의환향했던 2009년에 비해 초라한 모습이었다.
선수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공항을 빠져나갔고, 이강철 감독은 모든 책임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야말로 실망스러운 대회였다.
한 수 아래라 여기던 호주에 충격 패를 당한 것은 물론, 그동안 치열한 승부를 주고받았던 라이벌 일본엔 일방적인 경기 속에 대패했다.
약팀 체코와 중국을 꺾긴 했지만, 큰 의미 없는 승리였다.
한국 야구의 수준 저하가 만천하에 드러난 가운데 야구 팬들도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란 초라한 성적표가 국내 최고 인기스포츠라는 야구의 흥행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우려가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