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전설이 서려있는 의정부 소재 회룡사에 있는 5층 석탑 등 3점이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회룡사 5층석탑은 기단부의 안상이나 연판문장식, 옥개석과 탑신부의 짜임새 등에서 도내 북부지역에 세워진 왕실발원의 석탑과 유사해 조선전기 석탑의 지역성과 발원세력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돼 유형문화재 186호로 지정됐다.
또 5층석탑과 같은 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石槽는 고려시대 제작된 형식을 따른 대표적 작품으로 우리나라 석조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됐으며,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 도내 불교회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불화승 경반, 응천, 동호 등이 그린 回龍寺神衆圖는 조선후기 작품으로 불화승 계보 연구에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돼 문화재자료 제117호 및 제118호로 지정 보존하기로 결정돼 지정절차를 거쳐 4월 21일자 경기도보를 통해 고시됐다.
의정부에는 이미 정문부장군 묘(기념물제37호), 노강서원(기념물제41호), 송산사지(기념물 제42호), 망월사혜거국사부도(유형문화재제122호), 신숙주선생 묘(기념물제88호), 망월사천봉당태흘탑(문화재자료제66호), 망월사천봉선사탑비(문화재자료제67호), 서계 박세당 사랑채(문화재자료제93호), 의정부2동성당(문화재자료제99호),서계박세당묘역(문화재자료제113호)등이 관리되어 왔고 지난해 동산문화재로는 처음으로 「목조보살입상」과 「박정영정」이 문화재 지정돼 관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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