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재 수급 안돼…근로자 2천100명 또다시 휴가
구미공단 오리온전기<주>가 지난달 30일 최종 부도 처리된 뒤 법정관리 신청을 했으나 원자재 수급이 제대로 안돼 공장가동을 못하고 있다.
오리온전기는 이번주 중에도 공장을 재가동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면 다음주 중에나 재가동할 계획이나 현 상태로서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회사측은 지난달 30일 공장가동이 중단되자 근로자들에게 8일까지 휴가를 실시했으며, 1차 휴가 이후에도 공장 재가동이 어렵게 되자 이번주 중에도 계속 휴가를 하기로 했다.
최근 노동부 구미고용안정센터에 휴업신청서를 제출한 오리온전기 협력업체는 15개 사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이달말까지 휴업할 계획이다.
오리온전기는 지난달 30일 최종 부도처리된 뒤 지난 2일 대구지법 파산부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재산보전처분을 받은 뒤 법정관리를 받아내기 위해 계속 추진중이다.
한편 오리온전기 근로자는 생산직 1천600여명을 비롯, 2천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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