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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스티븐 연, 美연기상 3관왕
  • 조기환
  • 등록 2021-01-29 12: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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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미나리`의 한 장면/판씨네마 제공]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상되는 영화 '미나리'의 배우 스티븐 연이 미국 영화협회와 시상식에서 주연상 3관왕을 달성했다.


29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미나리'의 스티븐 연은 아시아태평양 엔터테인먼트 연합(CAPE)에서 주최하는 골드리스트 시상식과 함께 노스텍사스 비평가협회, 덴버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독립영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의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같은 수상 열기에 93년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최초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선정될지 이목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미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휩쓸고 있는 '미나리'가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오스카에서 수상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나리’는 재미교포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아냈다.


'워킹 데드' 시리즈, '옥자', '버닝' 등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스티븐 연은 극 중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을 맡았다. 


스티븐 연은 "배우가 된 이후 '미나리'와 비슷한 맥락의 대본을 많이 받아봤지만 대부분 표면적인 이야기에 그쳤다. 하지만 이 영화는 너무 솔직했다. 꾸밈없고 진실한 이야기에 완전히 공감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연은 '미나리'의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이기도 하다. 그는 대본을 읽은 후 브래드 피트가 대표로 있는 플랜B에 시나리오를 꼭 읽어보라고 추천했다. 이로써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플랜B가 제작을 담당하게 됐고, 스티븐 연은 브래드 피트와 제작 총괄로 참여해 성공적인 프로듀서 데뷔도 마쳤다.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은 "스티븐 연은 경이로운 배우다. 단순히 그의 존재만으로도 전달되는 것들이 많다. 가족들을 낯선 미국 아칸소로 데려오지만 그런 그를 이해하고 좋아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밝혔다.


'미나리'는 오는 3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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