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전국최초 코로나19 대응 ‘경로식당 대체식’ 지원 예산 투입
  • 유성용
  • 등록 2020-03-16 11:01:12

기사수정
  • 코로나19 여파 속 경로식당 운영 중단…조리식 대신 대체식 식사 제공 중
  • 기존 단가 3500원으론 영양불균형 우려… 구 예산으로 1000원 인상
  • 1개월 분 2100만원 투입… 저소득 어르신 912명에 양질의 대체식 제공


▲ [사진제공 = 마포구]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60세 이상 저소득 노인에게 제공하는 경로식당 급식비의 단가를 기존 3500원에서 4500원으로 상향하고 이를 위해 긴급 예산 2100만 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의 이번 조처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 10일부터 경로식당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간편 대체식을 제공하기 시작한 이후 나온 후속 대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내려졌다.


경로식당의 급식비 단가 기준 상향 조정은 간편 대체식이 조리식 식사에 비해 영양상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왔다.


평소 주 6회 운영되는 경로식당은 영양사가 상주하며 식단을 구성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반면 간편 대체식의 경우 가공, 반조리 식품 등으로 구성되어 기존 3500원의 단가 수준에서는 양질의 식단을 구성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서울시로부터 지원받는 급식비 3500원 외에 1개월 분 추가 예산 2100만 원을 긴급히 확보하고 1인당 급식비를 1000원 인상된 4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포 지역 경로식당 7곳을 이용하는 어르신 912명은 오는 3월 16일부터 기존 대비 영양적으로 보다 균형 잡힌 대체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대상자들은 주 6회 경로식당에 방문해 식사를 하는 대신 주 2~3회만 방문해 포장된 대체식을 수령하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예산 추가 확보를 통해 양질의 대체식을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의 이번 긴급 예산 지원은 주민이 걸어 온 한 통의 전화에서 시작됐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얼마 전 성산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경로식당 운영재개 관련 문의를 하며 “혼자서 햇반을 데워 먹기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밥을 먹고 싶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해왔다.


이에 구는 경로식당 운영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공공과 민간이 함께 긴급회의를 실시하고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긴급예산 투입을 결정했다.


또한, 구는 어르신들의 건강 악화나 나홀로 식사로 인한 사회적 고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안부 모니터링 강화, 사회적 고독감 예방 활동을 병행한다.


어르신들이 대체식을 수령할 때 안부 확인과 함께 건강 체크를 주 1회 이상 의무로 실시하고 응원 문구 등이 담긴 ‘마음이 따뜻해지는 엽서’를 대체식에 동봉해 고독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급식비 지원 결정은 홀로 식사를 해야 하는 어르신들의 고독감이 더 커진 상황에서 영양 불균형까지 초래해선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라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과 함께 복지 안전망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4.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5.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