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저녁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부분 진화됐다.
동부지방산림청 등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현재까지 큰불은 거의 꺼진 상태이며 조만간 완전히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석산 산불은 전날 오후 7시 18분께 7부 능선에서 발생, 정상으로 번지면서 200여m가량 띠를 형성했으나 산지 전역에 건조주의보에 강풍·한파주의보까지 발효된 데다 임도와 차도가 없는 등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진화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산불 현장 주변에 방화선을 치고 불길 확산을 막았다.
이번 화재로 불탄 국유림이 2㏊(2만㎡)가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