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산구, 2019. 한국어로 만나는 세계인 행사 성료
  • 안남훈
  • 등록 2019-12-06 14:15:27

기사수정


▲ [사진제공 =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4일 구청 지하 2층 대회의실에서 ‘2019. 한국어로 만나는 세계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이태원로 211)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들이 각국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다. 외국인 커뮤니티 형성을 지원코자 구가 지난 2016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개회 및 내빈소개, 구청장 축사, 한국어 교육 수강생 공연, 자원봉사자 공연, 축하공연, 감사장 전달, 탈춤배우기, 수료증 전달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성장현 구청장, 김정화 서울글로벌센터장, 캐서린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장, 한국어강좌 수강생 등 150명이 자리했다. 


첫 공연은 필리핀 출신 학생들이 꾸몄다. ‘나의 조국’이란 뜻의 민중가요 ‘바얀 코(Bayan Ko)’를 5명이 합창한 것. 바얀 코는 필리핀 가수 프레디 아길라(Freddie Aguilar)가 만든 곡으로 필리핀의 ‘아침이슬’로 불린다. 


두 번째 공연은 미국 출신 애비 래이마커(Abby Raymaker)가 나섰다. 우크렐레 반주로 크리스마스 캐롤 ‘멜레 칼리키마카(Mele Kalikimaka)’를 선봬 관객 호응을 얻었다. 


센터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공연에 함께했다. 찰리 푸스(Charlie Puth)의 인기곡 ‘시 유 어게인(see you again)’을 듀엣으로 불렀다.


축하공연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이 지원했다. ‘누리울림’의 화려한 부채춤, ‘댄스스포츠교실’의 신나는 춤사위가 외국인 눈길을 끌었다.


필리핀 출신 미시카 레이즈(Mishka Reyes)는 학우들에게 홍진영의 ‘엄지척’, 장윤정의 ‘짠짜라’를 우리말로 불러 갈채를 받았다. 그녀는 현재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지역가수로도 활동하는 중이다. 


행사 참여자들은 모국 음식을 준비, 학우들과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기도 했다.


부대행사도 이뤄졌다. 식전에 종이탈, 민화 컵받침 채색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본 공연 후 탈춤 배우기 과정을 운영,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알렸다. 


아울러 센터는 평소 재능기부로 외국인 대상 법률·노무상담을 지원하고 있는 홍재성 변호사, 송재호 노무사를 포함 자원봉사자 17명에게 감사장도 전달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구가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관련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빌리지센터는 외국인 대상 주민센터라고 할 수 있다. 생활·법률·노무상담, 교육·문화사업, 한국어 교육 등을 진행한다. 용산에는 이태원, 이촌동 두 곳에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5.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