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럽행 아프리카 이주민 선박 뒤집혀 58명 사망
  • 김유정
  • 등록 2019-12-06 12:32:47

기사수정


▲ [이미지 = 픽사베이]


서아프리카 모리타니 앞 대서양 바다에서 난민을 실은 배가 전복돼 여성·어린이를 포함해 수십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를 인용해 전날 서아프리카 모리타니 누아디부 인근 해상에서 이주민 180여명을 실은 선박이 거친 파도에 전복돼 최소 5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선박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감비아를 출항해 유럽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북아프리카 대서양의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가 최종 목적지였다. 배에 탄 이들의 대다수는 20~30대의 청년이었다.


선박은 출항 일주일 만인 4일 식량과 연료를 얻기 위해 모리타니 해안으로 접근하던 중 뒤집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복 후 85명는 모라타니 해안으로 헤엄쳐 올라가 목숨을 건졌으나 일부는 그렇지 못했다.


정확한 실종자 수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10명이 긴급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실종자 수색과 더불어 인신매매 조직이 연루됐을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고 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스페인이 해안 순찰을 강화하면서 잠잠해졌던 이주 항해는 최근 들어 다시 증가 추세다. 이는 총 22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감비아를 독재 통치한 야야 자메 대통령이 경제 기반을 약화시킨 탓이 크다. 그가 지난 2017년 1월 대선 패배 이후 적도 기니로 도망치고 새정부가 들어섰지만 경제난은 오히려 심화됐다. 민생고를 견디다 못한 감비아 청년들이 목숨을 건 유럽 이주를 감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여행업체 토머스 쿡의 부도도 악영향을 미쳤다. 토머스 쿡이 지난 9월 파산한 이후 관광업이 주력 산업인 감비아 등 서아프리카 연안국가들까지 덩달아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감비아 국내총생산(GDP)에서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3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IOM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망명자 지위를 얻기 위해 감비아에서 유럽으로 떠난 이주민들의 수가 3만5000명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