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명박 정부가 앞으로 `반북 대결정책'을 지속한다면 "부득불 북남관계의 전면 차단을 포함해 중대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북한은 16일 노동신문 `논평원의 글'을 통해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존엄을 훼손하며 무분별한 반공화국 대결의 길로 계속 나간다면 중대결단이 불가피하다고 위협했다.이에 따라 북한이 남북 당국간 대화가 중단되고 금강산 관광사업도 막힌 상황에서 개성공단사업까지 중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노동신문의 이번 논평원의 글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북한의 공세가 본격화된 지난 4월1일 논평원의 글 이후 약 7개월만의 일이어서 북한의 후속조치들이 주목된다.논평원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짓밟고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이상 북남 관계가 정상화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고 주장했다.논평원은 그러나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따라 북남관계를 발전시키고 자주통일과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것은 우리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