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日 수출 규제에...오히려 일본 타격
  • 조정희
  • 등록 2019-10-30 16:41:28

기사수정
  • 의류·매출·자동차 등 일본산 제품 국내 매출 급감




지난 7월4일 시작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히려 한국의 불매운동으로 이어져 관련된 일본 업종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대외연)은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일본 수출규제 100일의 경과, 영향 및 향후 대응'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초 수출규제 조치를 실시한 이후 총 8건의 수출을 허가했다. 규제 대상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인 고순도 불화수소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개 품목이다.


대외연은 고순도 불화수소에 대한 수출 규제가 국내 기업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재고 확보와 공급처 다변화, 국산화 등으로 아직까지 파악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의류, 맥주, 자동차 등 일본산 제품의 국내 매출은 급감했다. 실제 일본 의류업체인 유니클로는 한국 매출 감소로 재고 조정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지난 8월 무역통계를 보면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은 전월과 비교해 92.1% 줄었다. 한국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신차 등록건수에서 일본산 브랜드는 약 1100대로 전년 대비 60%가량 감소했다.


지난 8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30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48% 감소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5월(58.3%)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대외연은 일본 수출규제 시나리오별로 영향을 추정했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생산이 10% 감소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은 약 0.320~0.384% 줄어든다. 수출은 약 0.347~0.579%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학, 전자, 기계산업에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이 5% 축소되면 한국의 GDP는 약 0.015~0.0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0.026~0.036%가량 감소할 수 있다.


대외연 관계자는 "한·일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양국뿐 아니라 동아시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 장기화에 대비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통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