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갈비 등 4년 7개월여 만에 국내에 반입된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5일 검역을 통과해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새로운 수입조건에 따라 지난달 29일 반입된 미국산 쇠고기 1.5톤 가운데 통 갈비와 LA 갈비, 살코기 부위 등 1.3톤에 대해 검역합격증을 발부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수입업체는 검역을 통과한 물량 가운데 갈비 등 6상자를 이날 오후 서울 마장동의 직영 매장으로 옮겨 판매에 나섰다.수입업체 측은 이번에 반입한 물량 전체에 대해서는 이미 예약 주문이 완료됐으며, 청와대와 총리실도 갈비 15킬로그램씩을 주문해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들 부위와 함께 반입된 안창살 110여 킬로그램은 정밀검사를 받고 있어 검역을 통과하려면 앞으로 열흘 가량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 업체는 추석 전에 갈비 등 180톤가량을 배편으로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며, 다른 육류수입업체들도 이달 말부터 뼈있는 쇠고기를 본격적으로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