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철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해양부는 하계 휴가철 특별 교통대책기간인 오는 19일부터 한달 동안 지역간 이동인구가 1억 52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하루 평균 350만 명 정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정도 줄었다. 휴가철 인구이동이 줄어든 것은 6년 만에 처음으로 물가오름세가 지속되고 유류비부담이 급증하면서 일부 피서객들이 휴가계획을 축소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에 비해 국내 휴가의 경우 가구당 7만원 해외여행의 경우 가구당 61만 원 정도 휴가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날짜별로는 다음달 3일부터 9일 사이에 휴가여행자의 35%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33%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전국의 주요도로가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지로는 동해안이 27%로 가장 많고, 고속도로는 영동선을 가장 많이 이용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이 기간동안 고속버스 운행량을 9% 항공편 운항을 10% 늘리는등 피서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