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어획량이 급감한 실뱀장어 값이 금값이다.21일 전북도와 도내 양만업계에 따르면 군산과 부안, 고창 등 서해안 지역에서 실뱀장어 잡이가 한창인 가운데 어획량이 크게 줄며 가격이 지난해의 180만원보다 배 이상 높은 kg당 4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뱀장어의 새끼인 실뱀장어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고 물이 탁한 서해안 일대에서 주로 잡힌다.실뱀장어 잡이는 2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계속되는데 최근 어획량은 하루 평균 6∼8kg에 그치고 있다.어획량이 감소한 것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해류 변화 등으로 실뱀장어의 산란과 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새만금방조제 완공으로 어장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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