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캡틴마블 포스터) 마블의 첫 여성 슈퍼히어로 솔로무비 '캡틴마블'을 둘러싸고 페미니즘 논쟁이 뜨겁다.
7일 영진위(영화진흥위원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마블'은 개봉 첫날인 6일 46만 875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1600만명 이상 동원 중인 '극한직업' 오프닝(36만 8582명)을 뛰어넘는 2019년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역대 3월 흥행 1위인 '미녀와 야수' 오프닝(16만 6930명)을 뛰어넘었으며, 역대 3월 오프닝 1위인 '해빙'의 오프닝(38만 6128명)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또 마블 솔로무비 흥행 1위인 '아이언맨3'의 오프닝(42만 2504명)도 넘어 새 흥행 기록을 썼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서 캡틴마블과 연결고리를 시사했기에 '캡틴마블'과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어떤 식으로 연결될지 마블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일부 관람객은 페미니즘 영화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보이고 있다. 여성 히어로라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남성과 비교하는 영화 내용에서 페미니즘 성향이 강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캡틴 마블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네티즌들은 페미 캡틴이라며 불매 운동까지 운운하고 있다.
캡틴 마블 행보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개봉 전부터 로튼토마토 등 각종 영화 관련 사이트에 악평을 쏟아냈다. 개봉을 앞두고 악평 세례는 북미 최대 영화 DB사이트인 IMDB로 옮겨져 끊이지 않고 있다.
캡틴마블은 페미니즘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논란 자체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흥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캡틴마블의 쿠키영상은 두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