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로페이 바톤 건네는 마포… ‘제로페이 챌린지’로 릴레이
  • 조정희
  • 등록 2019-02-21 09:19:04

기사수정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시작한 ‘제로페이 챌린지’(Zero-pay Challenge)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4일,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마포가 먼저 팔을 걷어붙인다는 코멘트와 함께 제로페이 결제 릴레이 방식의 ‘제로페이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망원시장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모습을 담아 페이스북에 올린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다음 주자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마포구 소속 공무원 등 3명을 지목했다.


바톤을 넘겨받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즉각 화답했다. 48시간 이내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규칙에 따라 지난 15일 박 시장은 서울시청 앞 커피숍을 찾았다.


제로페이 결제 미션을 완료한 박원순 시장은 이어 이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현정 서울시 홍보대사, 이재광 한국가맹점 점주협의회 회장 등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이후 제로페이 챌린지는 각계 인사와 함께 서울시청 직원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초 출발지인 마포구의 열기는 더욱 뜨겁다.


14일 유동균 구청장의 최초 미션 이후 20일까지 구 소속 공무원 250여 명이 제로페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참여를 위해 나선 마포구 공무원들은 남다른 의견도 내보였다.


임태순 보건행정과장은 “제로페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일반 신용카드와 비슷한 모양의 제로페이 카드를 출시하면 좋을 것 같다”며 “연령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사용보다는 실물 카드를 선호하기 때문에 결제방식을 다각화 하는 것은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1번가정책추진단에서 근무하는 정혜민 주무관은 “은행 앱의 공인인증서 로그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방식 말고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는 네이버페이와 같은 방식은 사용이 보다 편리하다”고 말했다.


마포구의 이 같은 제로페이 활성화 분위기에 따라 가맹점 수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1월말 1061곳이었던 마포구 내 제로페이 가맹점은 2월 현재 2499곳까지 늘었다. 약 20여 일만에 배 이상 증가했다.


구는 사업의 확산과 조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병행하고 있다.


제로페이 추진 TF를 구성하고 상반기 중으로 제로페이 이용자 감면을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 중이다. 제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지역 내 공공시설물의 입장료와 이용료, 수강료 등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공무원들의 복지포인트 일부를 제로페이로 사용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사업자와 소비자가 제로페이로 돈을 주고받듯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챌린지 바통을 이어받는 시민들이 늘어나서 제로페이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로페이 가맹점 신청 및 자세한 이용 문의는 홈페이지(www.zeropay.or.kr)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4월까지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6대 편의점이 제로페이에 일괄 가맹 등록할 전망이다. 또, 4월부터는 따로 결제 금액을 입력할 필요가 없는 '소비자 QR인식' 결제시스템도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5.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