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닷새간 홍대 주차장거리서 ‘제14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사)와우책문화예술센터(대표 이채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마포구(구청장 유동균) 등이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거리도서전을 비롯해 ‘취향의 시대’를 주제로 한 강연, 작가 북토크,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페스티벌 첫날에는 레드빅스페이스에서 역사학자 심용환과 변상욱 CBS기자가 ‘살롱 드 역사:취향의 역사’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비평가 황현산을 추모하는 낭독회도 열린다. KT&G 상상마당 6층에서는 피규어 아티스트 이찬우의 아트토이에 대한 강연과 천문학자 이명현의 교양과학 강의, 여행작가 환타와 만화가 마사오, 시타르 연주가 배언니가 여행책에 관한 강연을 펼친다.
특히 1인 출판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1인 출판사의 가치를 공유하는 릴레이 강연회가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토크쇼들이 페스티벌 기간 동안 계속된다.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홍대 주차장거리에서는 100여개가 넘는 출판사가 참여하는 ‘와우거리도서전’이 열린다. 1인 출판사 특별부스도 마련됐으며 도서할인판매와 독자 참여행사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신진디자이너를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제4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가 10명의 더미북과 원화를 전시하는 ‘상상만발 책그림전’이 3일부터 7일까지 서교예술실험센터서 열린다.
이 밖에 책 관련 소품과 수공예 아트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와우책시장&예술장터’와 책 기부 행사인 ‘사랑의 책꽂이’가 열리고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어린이책 놀이터’ 행사도 페스티벌 기간 내 함께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 및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홈페이지(http://www.wowbookf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마포구는 경의선 책거리 개장 2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의선 책거리 책 축제’를 연다. 기획전시 및 특별 이벤트, 인문학 특강, 저자와의 만남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27일에는 마포구 책 축제 ‘제8회 마포동네책축제’를 마포중앙도서관서 개최한다. ‘평화’를 테마로 한 도서 전시와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북페스티벌 현장을 꼭 찾아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