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겹게 3연패에서 벗어난 차범근호가 ‘분데스리가 동창생’ 앤디 에글리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와 비겨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수원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컵 2007 B조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2분 부산의 루시아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마토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져 1-1로 비겼다.지난 8일 FC 서울과 정규리그 5차전에서 1-0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수원은 안방 무승부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먼저 승기를 잡은 쪽은 부산. 부산은 후반 22분 루시아노의 헤딩슛으로 수원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수원의 패배 분위기가 짙어질 무렵 등장한 해결사는 장신 수비수 마토. 마토는 후반 44분 송종국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부산의 네트 왼쪽을 갈라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서울 컵대회 3연승 스톱‘귀네슈호’ FC 서울은 대전 시티즌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겨 컵 대회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서울은 전반 35초 만에 데닐손에게 첫 골을 내줬다. 올 시즌 최단 시간 골. 서울은 전반 43분 이청용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꺽다리 심우연이 오른발로 꽂아 동점골을 터뜨렸다.광주 상무는 이윤섭, 여승원의 연속골로 경남 FC를 2-0으로 꺾고 컵 대회 2승째를 올리며 서울에 이어 B조 2위로 올라섰다.혼전 양상의 A조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유일하게 승리를 따냈다. 제주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눌러 2승째를 올렸고 울산과 전북,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 FC는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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