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개최했던 미국이 2018년 월드컵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수닐 굴라티 미국축구연맹(USSF) 회장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USSF 연차 총회에서 유치위원회를 발족시켜 유치전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2018년 월드컵 유치전에는 1966년 대회를 열었던 ‘종가’ 잉글랜드가 이미 관심을 표시했다. 유치전이 영·미 경합 구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굴라티 회장은 “미국은 1994년에 이미 월드컵을 개최할 능력을 입증했다. 지금은 그 때보다 훨씬 더 국제 축구계에 깊이 발을 담그고 있다”고 말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은 평균 관중 6만8000여 명을 동원했고 미국프로축구(MLS) 활성화의 기폭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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