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티 모에게서 맞으면 어떨지 궁금” 자신감
“마이티 모에게서 펀치를 맞아보고 싶다. 펀치를 맞은 뒤에 내가어떻게 변할지 매우 궁금하다.” K-1에 데뷔한 지 3년째 되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이 올해 첫 K-1 대회 상대인 복서 출신의 마이티 모(34·미국)와 대결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최홍만은 3월 4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릴 ‘K-1 월드그랑프리 2007’에 출전하기에 앞서 가진 K-1 주최사인 FEG와 인터뷰에서 “모와 경기는 정말 기대된다”면서 “그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다른 파이터에게도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모의 펀치를 맞아보고 싶다”고 말했다.모는 키 187cm에 몸무게가 127kg으로 최홍만(218cm·160kg)에 비해 체격 조건이 불리하지만 복싱이 주특기여서 강펀치가 장점이고 2004년 2월 K-1 무대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이후 풍부한 격투기 경험도 갖췄다.지난해 12월 K-1 다이너마이트에서 바비 오로건(나이지리아)을 1회 TKO로 제압한 최홍만은 “그 때는 10%밖에 힘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100% 힘을 낼 수 있는 선수와 맞붙고 싶다”면서 “그 상대가 마이티 모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맞으면 두배로 갚는다”“어렸을 때부터 맞으면 두 배로 그 상대에게 갚아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최홍만은 “경기가 시작되면 마치 스위치가 딱 켜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K-1 파이터에게서 펀치를 맞은 뒤에 자신이 어떻게 변할지 나도 매우 흥미롭다”고 덧붙였다.최홍만은 또 지난해 K-1 챔피언인 세미 쉴트(네덜란드)와 재대결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