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감독 보직 밝혀...“류제국은 5선발 후보군”
‘서재응은 3선발, 유제국은 5선발 후보, 김병현은 오리무중.’ 미국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지난 17일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에서 일제히 개막된 가운데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구단별로 초반 분위기를 전하는 리포트를 쏟아내기 시작했다.이 중 우완투수 서재응과 류제국(이상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은 각각 팀 내 3선발과 5선발 후보로 지목됐고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사진)은 아직 보직이 확정되지 않은 투수로 분류됐다.조 매든 탬파베이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스캇 카즈미어, 케이시 포섬, 서재응, 제임스 실즈를 1∼4선발 투수로 정했다. 나머지 5선발 투수는 류제국, 에드윈 잭슨, 브라이언 스톡스, JP 하월, 제이슨 허멜 등 여러 후보군에서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애초 두 번째 선발 투수로도 거론되던 서재응은 3선발로 굳어지는 반면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에서 이적한 류제국은 곧바로 5선발 투수로 언급되는 게 고무적이다.◆“병현 트레이드도 가능” 콜로라도 홈페이지는 같은 날 김병현과 조시 포그 등 두 우완 투수가 지금 상황에서는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을 지 불확실하다는 기사를 내보냈다.심지어 올해 로키스에서는 선발 투수가 넘쳐 김병현과 포그는 여전히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수 있다는 얘기도 곁들였다.김병현은 “나 자신과 싸움에 집중할 뿐 다른 선수와 (보직) 다툼은 중요하지 않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콜로라도 홈페이지는 지난해 김병현이 8차례나 7이닝 이상을 던지며 선발 투수의 능력을 과시했지만 대량 실점(6점 이상)을 자주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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