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헤딩골 7개월만에 골맛...성남 vs 서울, 수원 vs 포항 대결
K리그 ‘가을잔치’의 마지막 티켓은 FC 서울이 차지했다.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반기 최종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7분 김은중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신생팀 경남 FC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서울은 전·후기 통합승점 39(9승12무5패)로 포항 스틸러스에 0-1로 덜미를 잡힌 울산 현대(통합승점 35)를 제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서울과 경남의 팽팽한 승부는 후반 37분 어이없는 핸들링 파울로 결정됐다. 서울 김한윤의 킥이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경남 수비수 강기원의 손에 맞은 것.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김은중은 완벽하게 골대 모서리로 꽂아넣어 플레이오프행 축포를 쏘았다.‘돌아온 골잡이’ 이동국(포항)은 이날 울산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작렬, 7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기나긴 재활을 거쳐 지난달 29일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동국은 이날 후반 교체 투입돼 1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라온 프론티니의 낮고 강한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딩 슛으로 연결, 1-0 승부를 결정지었다.9일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을 위해 주전 모두를 중동으로 보낸 전북 현대는 2진급을 내보내 수원 삼성과 1-1로 비겼다. 성남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득점없이 비겼다. 우성용(성남)은 이날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15골로 부산의 뽀뽀(13골)를 제치고 정규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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