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즌 최다 日 기록 경신...두산, 4위 기아 추격 고삐
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오승환은 1일 수원 현대전에서 세이브 1개를 추가, 47세이브(4승3패)로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이와세 히토키(주니치)가 세운 아시아 한 시즌 최다세이브 기록(46개)을 새로 썼다.오승환은 이날 5-0으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 구원 등판, 대타 전근표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9회 세 타자를 깔끔히 요리하고 대망의 47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팀이 이날까지 거둔 72승 중 4승을 거뒀고 나머지 68승 중 47번이나 승리를 지키며 69% 넘게 팀 승리를 책임졌다. 삼성은 선발 제이미 브라운의 호투와 심정수의 쐐기 투런포를 앞세워 현대를 5-0으로 물리쳤다.◆삼성 승리 69% 오승환의 힘오승환은 경기가 끝난 뒤 “마음 편하게 생각했다. 의식해서 기록을 만들고 싶지 않았고 평소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몸을 풀었다”고 아시아 신기록 수립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실력은 아직도 부족하지만 마운드에 오르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나를 많이 믿어주는 것 같다. 나도 야수들을 믿고 자신있게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한국시리즈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KIA와 두산의 4위 혈전은 이르면 2일 막을 내릴 전망이다. 그러나 변수는 아직도 남아 있어 두산의 시즌 최종전이 벌어지는 4일까지 미뤄질 공산도 있다. KIA는 이날 롯데와 더블헤더에서 1차전에서 먼저 3점을 뽑고도 3-5로 역전패했지만 2차전을 5-2로 이겨 두산에 반게임 앞선 4위(63승3무59패)를 지켰다. 두산은 SK를 2-0으로 제압하며 62승3무59패로 KIA를 바짝 뒤쫓았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