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김우영 구청장)는 지난 6일 구청 본관 지하 1층에 직원마음건강 상담실 ‘마음이·온’ 개소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해 7월 격무부서 7급 이하 직원 201명을 대상으로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와 직원 마음건강평가를 실시한 결과,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우울, 불안과 같은 마음건강 이상 현상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직원 마음 돌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누구나 쉽게 다가가 마음을 열고 가까이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직장 내에 마음건강 상담실 공간을 마련, ‘마음이.온’ 이라는 이름은 전 직원 대상 명칭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마음이 온(ON)되어, 긍정적이고 행복한 에너지를 기꺼이 받고, 마음건강 상담실이 아픈 마음에서 따뜻한 마음(溫)으로 이어지는 소통과 희망의 창구가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상담은 매주 화, 목 이틀간 3시간씩 이루어지며, 개인의 비밀보장을 위해 행정시스템과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홈페이지를 링크하여 직원들이 직접 상담사에게 상담을 신청하고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하였다.

구 관계자는 상담 외에도 부서장 대상 ‘직원을 살리는 말의 힘,’ 팀장 대상 ‘비폭력 대화’, 동료 간 공감과 소통을 위한 ‘휴지통(休知通) 프로그램’ 등 직원 마음 챙김 강의를 병행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영 구청장은 “직원의 마음건강은 업무생산성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개인 행복의 핵심요소로, 구민의 행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선결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에게 상담실이 억눌린 마음을 위로받고, 새 힘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