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겨울철 강설 대비 모의훈련 및 안전교육 실시
이번 훈련은 가산면 제설창고에서 진행했으며, 도로보수원과 읍면동 제설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겨울철 대설과 한파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제설 담당자들이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체계적으로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시는 2025~2026년 도로제...

지난 28일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기 합선에 의한 화재로 파악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한국전력공사 등과 합동 정밀감식을 벌인 결과 합선과 같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아직 방화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주방과 안방 쪽에서 발생한 합선과 같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인은 현장에서 수거한 물건을 국과수에서 정밀 감정해 결과가 나온 뒤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국과수는 이날 화재로 숨진 구모씨(64)와 아내 나모씨(63), 구씨의 어머니 김모씨(91)를 부검한 결과 질식과 화상 등 화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경찰과 국과수에 따르면 구씨 등의 시신에서 기도 내 연기 흡입 흔적과 팔·다리 화상 등이 발견됐다. 그 외에 사망에 영향을 줄 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 등은 이달 28일 오후 7시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아파트 14층 자택에서 불이나 숨졌다.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된 이들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화재 진압 당시 아파트 내 소화전이 작동하지 않아 진압이 늦어졌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아파트 내 소화전 배관스위치가 '수동'에 놓여 있어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물이 나오지 않았다.
해당 아파트는 중앙펌프실에서 소화전을 관리하는데 이를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설정해 둬 바로 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화재예방·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모든 소방시설의 경우 자동으로 펌프가 작동해 물이 채워져야 한다. 경찰은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이 이 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소화전을 수동으로 바꾼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