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실적’평가에서 최우수 기초단체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및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량지표(법령 준수여부, 참여예산의 비중, 주민참여기구 구성․운영, 주민대상 홍보․교육 노력)와 정성지표(주민참여 절차 운영실적, 주민 대표성, 제도 투명성, 확산가능성) 점수를 합산해 이번 평가를 실시했다.

자치단체별 여건에 따라 도시형 광역(1), 도농형 광역(1), 도시형 기초(7), 도농형 기초(6)의 4개 유형으로 분류해 총 15곳을 우수자치단체로 선정했고 구는 도시형 기초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은평구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난 2011년 도입과 함께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투표로 결정하는 주민총회, 모바일 투표, 청소년 총회, 동 지역총회 등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며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UN행정상 본선 진출 등 연 이어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은평구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은평형 주민참여예산제’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인 주민참여 활성화의 혁신적인 모델로 대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아 왔다”며 “ 이번 수상을 통해 은평구의 주민참여예산제가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보다 성숙하고 주민참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