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을 한 달 밖에 남겨놓지 않은 중국 베이징에서 장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수족구병이 확산되고 있다.베이징시 위생국은 지난주 베이징시 전체의 수족구병 감염 건수가 930여 건으로 한주전에 비해 13.4%가 늘었다며 이미 시 전체가 발병 절정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중국 위생부가 지난 5월 이 병을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한 이후 같은 달 중순 신규 발생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발병 건수가 줄어왔으나 최근 다시 증가 추세를 나타낸 것이다.하지만 중국 위생당국은 인체에 치명적인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수족구병 환자 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사망자 숫자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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