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저소득층 자활을 돕는 강남구 자활기업 제3호점 ‘더마실 카페’를 창업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자활기업 1호점 청소 전문업체인 ‘강남 크린빙’을 창업한 이래 올 8월 2호점 이동 세차업체인 ‘워시 마스터’에 이어 3번째 자활기업을 창업함으로써 저소득 주민의 탈빈곤을 향한 순항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더마실 카페’는 기초생활수급자 3명이 정부 지원금에 의존해 수동적으로 살아가던 수급자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립하기 위해 커피와 음료, 케익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자활기업으로 구에서 4년에 걸쳐 기술과 자금을 지원해 이룬 값진 결실이다.
이 자활기업은 2014년1월부터 지역자활센터 내 매장을 운영, 기술과 영업의 노하우를 익히고 2015년10월부터 약 4개월 동안 기업운영 시 필요한 시장분석, 메뉴선정, 홍보 등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받는 등 자활기업으로 창업하기까지 오랜 기간 난관을 극복, 꾸준히 노력해 당당하게 일어섰다.
참여자 중 1명은 바라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 1명은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이수, 1명은 제과제빵 교육과정을 이수해 모두 전문 경영인으로서 자질을 갖추고 이에 대한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더마실 카페에는 주 메뉴인 커피를 비롯 손수 만들어 제공하는 생강, 레몬, 유자차와 레몬에이드, 자몽·블루베리주스, 복숭아이스티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앞으로는 젊은층의 입맛을 고려해 샌드위치와 와플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 자활기업 김모 대표는 “카페 이름처럼 동네 마실 나가는 것처럼 누구나 편하게 방문, 커피가 맛있어서 더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어 자주 방문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규형 강남구 사회복지과장은 “3호점 창업을 맞이한 자활기업 창업지원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