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7년 지역사회 금연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한다.
이번 평가는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활용해 금연 환경 조성에 성공한 사례를 발굴하고, 지역사회 금연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는 과제 선정 및 계획의 적합성, 추진과정의 충실성 등의 평가기준으로 이뤄졌다.
구는 청소년이 주도하고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참여형 금연사업’을 진행해 이번 시상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앞서 구가 지난 2015년에 실시한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 모니터링’ 결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담배 판매율은 높고 청소년 담배 구매시 연령 확인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청소년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청소년의 요구를 반영하는 참여형 금연사업을 진행했다.
참여형 금연사업은 크게 △청소년 대상 집중 금연사업 진행 △지역사회 연계 참여 활성화 △건강한 금연환경 조성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실시했다.
청소년 대상 집중 금연사업은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내 11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중 77.3%인 2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이 주도하는 ‘건강자율동아리’는 지난 9월 올해 아동친화도시 자치구 특화사업에 선정돼 특화사업비로 700만원을 지원받았고 보건소-학교-가정-지역사회가 연계된 ‘흡연음주예방학교’사업은 지금까지 총 30회 1만711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한, 담배 판매업주 청소년 판매관련 집중교육, 금연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학교흡연예방사업 협의체 등을 통해 ‘지역사회 연계 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국가금연지원센터에서 지난해 관내 청소년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3.2%에서 2.4%로 감소했고,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율은 서울시 최저(2.0%, 서울시 평균 27.5), 담배 구매 시 연령 확인율은 서울시 최고(100%, 서울시 평균 76.2%)를 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구는 광남중학교주변을 금연거리로 지정 및 운영하고, 화양동 건국대학교일대를 금연거리로 지정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금연사업을 위해 발로 뛰어준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앞으로도 구민이 함께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