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구청 예산을 빼돌리고 위탁업체에 불필요한 지원금을 준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10시 신 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신 구청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지킨 채 조사실로 향했다.
신 구청장은 포상금 등의 명목으로 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예산 일부를 횡령한 혐의와 강남구청에 손실을 끼치면서 한 재단에 구립시설 운영을 맡긴 혐의를 받는다.
2012년 의료재단에 자신의 제부를 취업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이날 신 구청장을 상대로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들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제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를 떨어뜨리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연희 구청장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조의연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4일 열린 신 구청장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선거 유권자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데도 여론을 왜곡해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