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촌역 앞 쉼터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명물 박스 매장이 들어선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5일 오전 11시 서울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의중앙선 신촌역 앞 쉼터(대현동 60-11, 641.9㎡)에 컨테이너를 활용해 ‘신촌 박스퀘어’를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신촌 박스퀘어 건립은 ▲노점상들의 자영업자 전환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이화여대길 노점 정비와 이대 앞 거리 개선을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박스퀘어’란 컨테이너를 연상시키는 '박스'(Box)와 광장을 의미하는 '스퀘어'(Square)를 붙여 만든 명칭으로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현재 이대 정문 앞에서 2호선 이대 지하철역까지의 이화여대길 약 220m 구간에는 45개 노점이 포장마차 형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품목은 먹거리가 28개, 잡화가 17개다.
1980년대부터 생겨난 이대 앞 노점은 많을 때는 80여 개에 달했지만 그간 서대문구가 기업형 노점을 정비, 신규 발생을 억제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을 위한 통학로 확보’와 ‘도심 정비’에 대한 대학과 지역주민들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서대문구는 ▲교통흐름 방해 ▲도시미관 저해 ▲인근 점포상인과의 갈등 ▲노상 LPG 가스통으로 인한 안전 문제 ▲음식 조리에 따른 위생 문제 등으로 인해 노점 정비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노점 강제철거를 지양하고 상인들과의 꾸준한 대화와 설득, 신뢰 형성으로 도심 가로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문화예술 광장인 연세로 조성으로 활력을 되찾은 신촌지역에 이어, 이대 지역도 신촌 박스퀘어를 핫 플레이스로 해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노점상이 옮겨 간 이대 앞 거리에 대해 노후 하수관과 가로수(은행나무) 정비, 조명시설과 보도블록 개선을 추진하는 등, 이대 앞 상권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