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보건소가 지난 1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제30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상왕십리역사에서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세계 에이즈의 날' 공식주제로 에이즈 검진과 치료에 대한 접근성 보장 강화를 위한 '90-90-90' 목표추진을 지향하고자 한다.
'90-90-90'은 UN산하의 에이즈 전담기구인 'UNAIDS'에서 2016년 부터 2020년까지 설정한 목표로 △HIV 감염자의 90%가 검사를 통해 자신의 감염 사실을 인지하게 하고 △감염사실을 인지한 90%가 치료를 받게 하고 △치료를 받은 90%가 치료에 효과가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캠페인을 통해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에이즈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에이즈에 대한 인식개선과 에이즈 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자 진행됐다.
에이즈의 경우 대부분 성접촉(98%)으로 감염되므로 식사하기, 악수하기 등 가벼운 피부접촉, 화장실 변기 공동 사용, 감염인의 기침, 환자가 사용하던 물건 만지기 등 일상생활로 감염되지 않으며 꾸준하게 치료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는 건전한 성생활 및 올바른 콘돔사용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며 또한 HIV 익명 신속검사로 조기검진을 할 수 있는 질병이므로 에이즈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정적 편견을 해소하는 주민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