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심야시간에 택시 잡기 힘든 강남과 홍대에 올빼미버스가 달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심야 시간에 운행하는 사당역~건대역, 새절역~여의도역 올빼미버스를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크리스마스와 신정은 월요일이지만 예외적으로 운행일에 포함했다.
2개 노선은 N854번(사당역~건대입구역) 및 N876번(새절역~여의도역)으로 택시 승차거부 다발지역·올빼미버스 승차 인원·택시 승하차 지점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결정했다.
N854번은 강남역과 역삼·논현 지역 및 사당역·이수역·건대입구역 등을 경유하는 노선이며 이를 통해 N13·N37·N61번 등 기존 올빼미노선의 환승 활용이 가능하다.
N876번은 홍대입구역과 응암동·당산·영등포 및 여의도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고 N16·N26·N62·N65번으로 환승하기 편리하다.
이와 함께 도심 주요 지역을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 3개 노선(N13·N15·N26)을 노선별 2대씩 연말 일시적으로 증차 운행해 도심을 지나는 올빼미버스 배차간격을 10분가량 단축한다.
한시 증차 차량은 시내버스 막차 연장운행이 종료되는 오전 1~2시 사이 투입한다.
아울러 이달 중순부터 서울 주요 지점에서 오전 1시까지 시내버스 연장 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는 2013년 4월 2개 노선으로 시범운행을 시작해 그해 9월부터 9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했으며 요금은 성인 2150원(현금 2250원)·청소년 1360원(현금 1800원)이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송년회가 많은 연말 심야 귀갓길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도록 한시적으로 올빼미버스 노선을 운행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며 “운행초기부터 큰 사랑을 받아 온 올빼미버스와 같이 시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버스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